전기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의 안정성과 성능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시에서 배터리 충전량이 90% 이상인 전기차의 지하주차장 출입을 제한하는 권고안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메르세데스-벤츠 EQE 화재 사고의 여파로, 전기차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 전기차 차종별 배터리 제조사 현황과 화재 이력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기차 배터리의 안정성과 서울시의 정책 대응
최근 발생한 EQE 화재 사건은 매우 이례적이었습니다. 보통 전기차 화재는 충전 중이나 충전 후 커넥터를 연결한 상태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이번 EQE 화재는 충전 중이 아닌, 주행이나 충전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하여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서울시는 충전량 90% 이상 차량의 지하주차장 출입 제한을 권고하였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단 한 건의 화재 사건으로 모든 전기차를 위험한 존재로 취급하는 무리한 행정이라고 비판받고 있습니다. 전기차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충전량 제한 외에도 완속 충전기의 통신 문제 해결,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개선 등 근본적인 방안이 필요합니다.
국내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현황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는 제조사로는 중국의 CATL,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 SDI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전기차 완성차 브랜드들과 협력하여 각 차량에 맞는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국내 주요 전기차 차종별 배터리 제조사 현황입니다.
- 현대자동차 (Hyundai Motor)
- 코나 일렉트릭(Kona Electric): LG에너지솔루션, CATL
- 아이오닉 5(Ioniq 5), 아이오닉 6(Ioniq 6): SK온, LG에너지솔루션
- 기아자동차 (Kia Motors)
- EV6: SK온
- 니로 EV(Niro EV): CATL
- 제네시스 (Genesis)
- GV60, GV70 전동화 모델: 삼성 SDI
- 테슬라 (Tesla)
- 모델 3(Model 3), 모델 Y(Model Y): 파나소닉(Panasonic), CATL
- 메르세데스-벤츠 (Mercedes-Benz)
- EQE: 파라시스(Farasis), 엔비전(Envision)
- EQB, EQS: CATL, 삼성 SDI
전기차 화재 이력 분석
전기차 화재 사고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제조사 및 모델에 따라 그 발생 빈도와 원인도 다릅니다. 아래는 주요 전기차 모델들의 화재 이력입니다.
- 코나 일렉트릭 (Kona Electric)
- 급속 충전 중에 발생한 화재 사건이 크게 이슈가 되었습니다. 두 차례의 리콜이 진행되었으며, 현재까지 추가 화재 사건은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 볼트 EV (Bolt EV)
- 충전 중 화재가 발생하여 전수 리콜이 진행되었습니다. 배터리 전량 교환 후 현재까지 추가 화재 보고는 없습니다.
- EV6
- 충돌 사고로 인한 화재가 보고되었으며, 최근 충전 중 화재 사건으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 아이오닉 5 (Ioniq 5)
- 충전 중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충돌 사고로 인한 화재만 몇 건 보고되었습니다.
- 아우디 E-TRON (Audi E-TRON)
- 해외에서 충돌 사고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였으며, 국내에서는 화재 이력이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 EQB, EQE (Mercedes-Benz)
- 충전 중 및 주차 중 화재 사건이 발생하여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 테슬라 (Tesla)
- 다양한 모델에서 충전 중, 주행 중, 충돌 사고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화재 이력이 없는 전기차 모델
화재 사고가 없는 전기차 모델은 안전성과 신뢰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아래는 현재까지 화재 이력이 없는 전기차 모델입니다.
- 폴스타 2 (Polestar 2)
- 전 세계적으로 180,0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였으나, 배터리로 인한 화재 이력은 없습니다.
- 아이오닉 일렉트릭 (Ioniq Electric)
- 1세대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화재 이력이 없는 차량입니다.
- 니로 EV (Niro EV)
- CATL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로, 화재 이력이 없습니다.
- 제네시스 전기차 시리즈 (Genesis EV Series)
- 판매량이 많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안전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토레스 EVX
- LFP 배터리를 탑재하여 안정성이 높고, 화재 이력이 없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안전을 위한 미래 과제
전기차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충전 시스템과 배터리 관리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완속 충전기의 차량과의 통신 문제를 해결하고, BMS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배터리 셀의 밸런싱을 최적화하고, 충전 중 전류 제어를 강화하여 안전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정부와 제조사는 협력하여 전기차 안전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전기차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마무리하며
전기차의 보급이 가속화됨에 따라,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서울시의 조치는 전기차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전기차 제조사들은 배터리 기술과 안전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글
전기차 수소차 충전소 찾기 I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수소차 무료 이동 충전 서비스 10곳 안내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조회 및 납부방법 미납시 과태료와 가산금 통행료 할인 안내